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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메트리, 노스볼트 자회사에 리튬메탈 배터리용 신규 스태킹 장비 공급

  • 작성일 2023.07.17
  • 작성자 관리자

미국 큐버그社 항공 우주용 고효율 배터리 양산라인에 신규 스태킹 장비 투입


 2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미국 큐버그社에 리튬메탈 배터리용 스태킹 장비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고속화 장비로 개발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용 스태킹 장비와 더불어 수년간 준비해 온 스태킹 신규사업 신규사업에 새로운 엔진을 달게 됐다.

 2015년 스탠포드 대학으로부터 스핀아웃한 큐버그는 2021년 유럽 최대 2차전지 기업인 노스볼트에 인수되었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메탈 배터리의 상업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전문으로 하며 노스볼트는 큐버그 인수를 바탕으로 미국에 첨단기술센터를 설치했다. 

 큐버그에서 만드는 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재로 기존의 흑연 또는 실리콘 대신 리튬메탈(금속물질)을 사용한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를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70% 이상 향상시켜 항공 우주 및 고성능 자동차용으로 적합하다.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 등을 투자자로 확보하기도 했다.

 다만, 리튬은 비교적 무른 금속이라 잘 변형되거나 끊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태킹 공정에도 매우 섬세하고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 자칫하면 극판 표면이 손상되거나 점착력으로 인한 2매(double sheet) 극판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물과 산소에 높은 반응성을 가지는 리튬의 특성상 완벽한 드라이룸에서 배터리를 만들어야 화재나 폭발로 이어지지 않는다.  

 회사 측은 “차세대 배터리인만큼 아직 라인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초정밀 기술을 도입하여 가격은 기존 스태킹 장비 대비 4~5배나 된다.”며 “최소 2025년까지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양산라인 공급 규모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 설명했다.

 리차드 왕 큐버그 CEO는 “더 가볍고 더 효율적인 배터리 시스템을 만들어 항공 우주 산업의 표준 동력 솔루션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당사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노메트리를 포함한 우수한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 전했다.

 이노메트리 이동헌 상무(스태킹 장비사업 본부장)는 “리튬메탈 배터리를 시작으로 기타 소재 또는 전고체 배터리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초정밀 스태킹 기술을 단계적으로 고도화 하는 한편,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용 초고속 스태커도 메이저 고객사향 공급을 목표로 품질 완성도를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큐버그社 차세대 배터리에 X-ray 검사장비 공급도 협의 중에 있어 양사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