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3분기 매출 133억, 영업이익 9억… 캐즘 속 고군분투
누적 순이익 지난해보다 ↑, 전략 폼팩터 공급, 중국 신규고객사 확보 등 2025년 제2도약 시동
2차전지용 X-ray(CT)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대표 이갑수)가 3분기 매출 133억원, 영업이익 9억원(이익률 7%), 순이익 5억원(이익률 4%)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연간 누적으로는 매출액 43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이익률 7%), 순이익 53억원(이익률 12%)이다.
회사측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전방산업이 위축되고 일부 수주가 지연되었으나 철저한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환산 손실로 감소했지만 누적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며 “내년 본격적인 수요회복과 함께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원가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전했다.
이노메트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내부를 X-ray 또는 CT로 촬영, 분석하여 불량을 찾아내는 비파괴 검사장비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비파괴검사는 배터리 내부의 전극배열 불량이나 이물질 유입을 확인하여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노메트리는 국내 배터리 3사, 노스볼트 등의 양산라인에 검사장비를 공급해 왔고, 최근에는 중국 셀메이커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노메트리 이갑수 대표는 “당사는 최근 주요 고객사들이 전략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46파이, LFP 등 신규 폼팩터에 최적화된 검사장비를 공급할 수 있도록 기술, 제조, 품질 모든 면에서 준비된 상태”라며 “지연되었던 기존 고객사 수주가 재개되고, 다수의 중국 신규 고객사향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되는 2025년은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 밝혔다.